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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영웅(제국)의 정의와 대의를 위한 활동에 따르는 부수적 피해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그저 영웅 간의 심리치료와 위로만 있을 뿐. 그러나 부수적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반발과 저항은 철저히 응징된다. 극 중 악당은 "제국을 내부로부터 붕괴시키"고자 했으나 영웅(제국)은 붕괴하지 않는다. 대립은 표면적이었을 뿐, 영웅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적 앞에서 그들은 다시 일치단결한다. 힘없는 자들은 복종하고 순응할 때는 동정과 연민의 대상이나 목소리를 내고 떨쳐 일어나면 혐오와 박멸의 대상이다. 영웅등록법을 반대하는 선봉에 캡틴 아메리카가 선다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힘이 선이다. 제국은 언제나 옳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서도 통제될 수 없다. 며칠 전, 42명의 사망자를 낸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병원 오폭 사건과 관련..
나는 원노트를 쓰다가 에버노트로 갈아탄 후(2016/02/06 - 원노트 검색 안 되는 현상 해결법 참조), 다시 원노트로 돌아왔다. 내가 원노트와 에버노트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내 경험의 한도 내에서 파악한 두 노트 프로그램의 장단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주로 노트 프로그램을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사용한다. 내게 에버노트의 치명적 단점은 노트에 글을 쓸 때 랙(글쓰기 지연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노트의 분량이 많아질수록, 노트의 수정이 많아질수록 더했다. 외국 포럼에 가보니 어떤 유저는 에버노트의 노트는 수정이 가해질수록 쓰레기 코드가 덕지덕지 붙는다는 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는 이 랙이 내 컴퓨터 사양 때문인 줄 알았으나 외국 에버노트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