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과 행동은 인간을 죽을 때까지 지배한다
「인간에게서도 부모의 기본적인 행동, 신념, 태도 등을 관찰한 결과 그것이 어린이의 무의식적 마음 속에 시냅스 경로라는 형태로 "아로새겨" 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무의식적 차원에 프로그램되어 버리고 나면 이러한 신념이나 태도는 죽을 때까지 인간을 지배한다.······ 프로그램을 바꿀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면 말이다. 이러한 다운로드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한가에 대해 의심을 품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가 부모에게서 배운 욕을 처음 내뱉은 때가 언제인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정교함, 정확한 발음, 뉘앙스를 담은 스타일, 문맥 등이 부모의 것과 똑같이 닮아 있음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인간이 이렇게 탁월한 행동 기록 시스템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멍청한 녀석"이라거나 "아무짝에도 못 쓸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