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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망

모험러
바닷가에서였다. 바다가 보이는 허름한 식당 앞 평상에 한 아이가 앉아 놀고 있었다. 변변한 장난감도 없이 아이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때론 춤을 추고 때론 노래를 부르고 때론 알 수 없는 손짓을 하며 세상을 잊고 있었다. 아, 저것이 바로 좌망(坐忘)일까? 나는 그 아이의 세계에 초대받고 싶었으나, 내게는 허락되지 않는 낙원이었다. 바다의 밤은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가을바람이 운치를 더하고 있었다.

13/09/03

잡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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