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마 붓다 가르침의 열매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 ― 그 씨앗이 소승(小乘)으로 싹트고, 대승(大乘)으로 자라서, 선(禪)으로 꽃핀 후, 밀교(密敎)로 열매를 맺었다."* 여기서 밀교는 대체로 대승불교의 한 지류인 티베트 불교(금강승金剛乘)를 가리킨다. 나는 붓다 수행의 근본을 위파사나로, 티베트 불교 수행의 핵심을 투모(tummo: 속불 명상)로 보므로, 위 말을 다음과 같이 고쳐 쓰고 싶다. "고타마 붓다의 가르침은 위파사나로 싹트고, 비이원론의 형이상학으로 자라서, 불립문자·견성성불로 꽃핀 후, 투모로 열매를 맺었다." 투모는 사실상 단전호흡이다. 서구 신비주의 철학계의 슈퍼스타 켄 윌버가 배우고 익힌 수행체계가 바로 금강승의 명상법이다. 15/01/01 * 라마 카지 다와삼둡 번역, 에반스 웬츠 편집, 2015/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