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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인 쓸모없음의 쓸모있음 본문
"더 심오한 아이러니와 더 이상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숭고함에 대한 아이러니스트들의 추구는 직접적인 공적 유용성을 가질 수 없다는 하버마스의 주장은 옳다. 그러나 나는 이 말이 "의식철학의 패러다임이 그 생명을 다했다"는 징후를 나타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종말의 징후로 보고 있는 것을 나는 생명력의 징후로 본다. 왜냐하면, 나는 하이데거나 니체와 같은 사람들을 좋은 사적 철학자로 이해했지만, 그는 그들을 나쁜 공적 철학자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 리처드 로티
15/07/31
* 김경만. (2005). 담론과 해방: 비판이론의 해부. 서울: 궁리출판. p. 257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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