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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처음에는 가볍게 운신의 폭을 넓히고, 어느 정도 갖춰지면 조용히 패를 모으고, 기회가 되면 맹렬하게 타올라야 하고, 고지를 탈취하고 난 뒤에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무겁게 자리를 지켜야 한다."* - 손자병법 중 16/07/11 * 한명석 외, 신상목 편에서 재인용. 2016/02/18 - 흐름을 타면 싸우지 않고 이긴다2016/02/08 - 위대한 리더는 싸우기 전에 이긴다2016/02/07 - 고정된 목적을 정하지 않고 상황의 성숙을 돕는다2016/02/07 - 계획에 갇히지 마라2016/02/02 - 형세와 잠재성을 파악하라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 생태학자 에리슨 칼슨의 유고집 중 16/07/10 * 한명석 외, 고규홍 편에서 재인용. 2012/05/18 - 의 한 장면을 보고2013/10/04 - 느낌이 먼저다2014/01/03 - 오직 몸의 느낌이 있을 뿐
Q. 인생에서 삶의 방향을 트는 일은 매우 중대한 결정일 텐데, 선택에 있어 가장 우선순위에 둔 것은 무엇인가요? "삶의 주도성과 행복입니다. 내게는 언제나 주도성이 우선입니다. 내가 가진 아이디어가 하나씩 구체화될 때 기분이 짜릿하고, 사는 맛을 느끼지만 그 반대 경우에는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 도시 양봉가 박진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면 내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본다. 내 마음이 더 끌리는 일, 내가 더 자유로워지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솔직히 어릴 때는 내가 더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더 자유로워지는 일이 무엇인지가 조금씩 더 분명해졌다. 그래서 결단을 내리기 조금은 더 쉬워졌다."- 서촌 옥상화가 김미경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
「일단 자연과 진화에는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이 책의 저술 동기가되고 내 삶도 바꿔놓은 세포의 삶에서 배울 것이 많다는 사실도 깨닫게 될 것이다. 수십 억 년 동안 세포의 모임은 스스로의 생존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생물계에 사는 다른 유기체의 생존 가능성도 높여주는, 매우 효과적인 평화의 메커니즘을 가동해왔다. 몇 조나 되는 개체가 한 지붕 아래 모여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그러한 공동체는 존재하며, 건강한 인체라고 불린다. 분명히 세포 공동체는 인간 공동체보다 더 잘 돌아간다. 세포 공동체에는 "왕따" 세포도, "노숙자" 세포도 없다. 물론 세포 공동체가 심각한 불협화음에 빠져 일부 세포가 공동체와 협력할 수 없게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말이다. 암은..
「연구에 따르면 부모는 아이가 잉태되기 몇 달 전부터 이미 유전공학자의 역할을 시작한다. 난자와 정자 성숙의 마지막 단계에서 "게놈 각인"이라는 과정이 특정한 집단의 유전자 활동을 조절하는데, 이 유전자 집단들은 나중에 잉태될 아기의 형질을 결정한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 게놈 각인의 시기에 부모가 어떤 삶을 살았는가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몸과 마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부모가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참 무서운 얘기다. 『출산 전 부모 노릇: 수정의 순간부터 아이 키우기』라는 책에서 버니는 이렇게 쓰고 있다. "어떤 사람이 사랑, 성급함, 증오 및 그 밖의 어떤 감정의 지배를 받을 때 잉태되었는가는 큰 영향을 미치며, 어떤 엄마가 원하는 임신을 했는가 그..
티스토리, 네이버, 구글 등이 제공하는 가입형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은 블로그의 안정성 때문에 걱정이 많다. 티스토리의 경우 다음이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불안감이 커진 것 같다. 카카오가 수익성 없는 여러 서비스를 갑작스레 종료했기 때문이다. 티스토리의 미래도 혹 같은 운명일까 걱정인 것이다. 어떤 업체의 블로그 서비스든(포스트, 브런치 등도 마찬가지) 서비스가 갑자기 중단되거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어떤 이유로 블로그가 폐쇄되면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걱정을 안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호스트 업체에 일정 액수의 돈을 지불하고 워드프레스와 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 방법을 택할 수는 없다. 티스토리의 사정은 좀 낫다. 일단 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다만 ..
「인간에게서도 부모의 기본적인 행동, 신념, 태도 등을 관찰한 결과 그것이 어린이의 무의식적 마음 속에 시냅스 경로라는 형태로 "아로새겨" 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무의식적 차원에 프로그램되어 버리고 나면 이러한 신념이나 태도는 죽을 때까지 인간을 지배한다.······ 프로그램을 바꿀 방법을 찾아낼 수 없다면 말이다. 이러한 다운로드 시스템이 얼마나 정교한가에 대해 의심을 품는 사람은 자신의 아이가 부모에게서 배운 욕을 처음 내뱉은 때가 언제인지를 생각해보면 된다. 정교함, 정확한 발음, 뉘앙스를 담은 스타일, 문맥 등이 부모의 것과 똑같이 닮아 있음을 눈치 챘을 것이다. 인간이 이렇게 탁월한 행동 기록 시스템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멍청한 녀석"이라거나 "아무짝에도 못 쓸 녀석,"..
「"비유전적 방법을 통해 형질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일은 실제로 일어난다. 라마르크는 옳았다. 물론 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이 다음 세대에 전될되는 메커니즘은 그가 살던 시대에는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말이다." - 나다니엘즈(Nathanielsz 1999), 『자궁 속의 삶: 건강과 질병의 기원 Life in the Womb: The Origin of Health and Diease』 중」* 16/06/30 * 브루스 립턴, 에서 재인용 2016/06/15 - 유전자는 변한다2016/06/16 - 당신의 행동이 당신 유전자의 운명을 결정한다2016/06/16 - 스트레칭을 한 순간 당신의 유전자는 바뀌었다2016/06/16 - 여왕벌의 유전자는 다르지 않다, 다만 발현이 다를 뿐이다2016/..
「일단 아드레날린 경보가 울리면 혈액 속의 스트레스 호르몬은 소화관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에너지 생산에 참여하는 혈액을 팔과 다리 쪽으로 옮긴다. 팔다리는 인간을 위험으로부터 빠져나가게 해준다. 혈액은 사지로 가기 전에는 내장 기관에 모여 있다. 이렇게 내장 기관에 집중되어 있는 혈액을 싸우느냐 도망치느냐의 상황에서 팔다리로 보내버리면 성장 관련 기능이 저해된다. 혈액이 실어다 주는 영양소가 없으므로 내장기관은 제대로 작동할 수가 없다. 이렇게 되면 내장기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활동인 소화, 흡수, 배설 및 기타 세포를 성장시키고, 인체가 비축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의 생명유지 활동을 중단한다. 그러므로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나면 성장과정이 방해를 받으며 나아가 에너지 생산까지 저해되어 인체의..
「세포가 보이는 반응과도 비슷하게, 인간은 보호모드로 들어가면 성장반응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사자에게 쫓기고 있는데 성장에 에너지를 쓰는 것은 부적합하다. 살아남으려면, 그러니까 사자로부터 벗어나려면 모든 에너지를 사자와 싸우거나 도망치는 데 써야 한다. 한정된 에너지를 보호반응에 할당하면 성장반응에 쓰일 에너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보호반응에 쓰이는 조직과 기관에 에너지를 보내는 것 말고도 성장이 저해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있다. 성장이 이루어지려면 그 유기체와 환경 사이에서 교환이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예들 들어 음식물을 섭취하고 배설물을 내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보호모드에 들어가면 유기체를 위협으로부터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그 유기체의 벽이 모두 닫혀버린다. 성장은 에너지를 사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