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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러의 책방
https://youtu.be/a5LD31hp1EE 나는 정채산의 눈을 바라보았다아니, 저절로 그의 눈에 빨려들어갔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이미 기운 배다 조선은나는 알지 못한다대체 조선에 목숨 걸고 지켜야 할만한 고귀한 것이 뭐가 있었나오히려 황국은 나의 눈을 뜨이게 하고 나의 능력을 일깨워주지 않았나 대체 무엇이 이 사내의 눈빛에이토록 강렬한 신념이 깃들게 했는지 나는영원히 알 수 없을 것만 같다 대한독립만세?웃기는 소리다 역사?승리한 자들은 선지자 항목에 이름 올리고패배한 자들은 반란자, 테러리스트의 항목에 이름을 올릴 뿐이다 아, 그러나 내 마음은 왜 이토록 동요하는가 그가 내게 시계를 주며 말한다"앞으로 내 시간을 이동지에게 맡깁니다." 나는 나 자신도 믿지 못하는데어째서 이 자는 자..
섀도우런 홍콩은 게임보다는 SF 소설에 가깝다. 엄청난 양의, 정말 엄청난 양의 텍스트가 나온다. 이번엔 배경이 홍콩이라 풍수지리, 음양오행, 기의 흐름 같은 테마를 중심으로 게임의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다. 동양적이고 신비적인 개념과 서구적이고 기술적인 개념 모두가 어우러져 게임은 우리에게 화두를 던진다. 거대 사적 기업들이 지구 전역을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회의 윤리는 무엇을 허용하고 허용할 수 없는가, 인간과 기계가 융합되는 세상에서 어디까지가 인간 본질이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인가, 기(氣)도 분명한 과학적 실체라면 그것의 통제와 조작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힘없는 자들과 섀도우러너들의 생존을 위한 폭력은 어디까지 정당화될 수 있는가. 성인을 위한 게임이다...
이즈오벨: 이 모든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조세핀 창의 평판에 흠집도 가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쪼만한 데커의 얼굴이 굳는다.] 수만, 어쩌면 수십만 명이 격은 20년 간의 비탄, 20년 간의 고통들.. 고벳: 늘 그래.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이야. 힘있는 자들이 게임을 벌이고 댓가는 힘없는 자들이 지불하지. 16/08/08 * Shadowrun: Hong Kong - Extended Edition의 대사 중. 2016/08/08 - 섀도우런 홍콩(Shadowrun Hong Kong)2014/09/27 - 섀도우런 리턴즈2014/09/27 - 섀도우런 리턴즈의 교훈2015/05/23 - 섀도우런 드래곤폴2015/05/23 - 섀도우런 드래곤폴의 교훈2014/11/16 - 신봉건제도2015..
나는 기계식 키보드도, 무접점 키보드도 이전에 사용해본 적이 없다. 다만 미니 키보드를 썼다. 책상 공간 활용이 편할 뿐 아니라, 어깨를 벌리지 않고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어 어깨와 팔의 피로를 줄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잘 쓰던 미니 키보드가 수명이 다했는지 몇몇 키가 잘 눌러지지 않아 키보드를 바꾸게 되었다. 워낙 타이핑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좀 좋은 키보드를 써보고 싶었다. 그렇다면 기계식 키보드와 무접점 키보드 두 방식이 남는다. 기계식 키보드는 적축이니 청축이니 종류가 많아 혼란스러워 제꼈다. 굳이 그런 차이를 알고 싶지도 파고들고 싶지도 않았다. 그렇다면 유일한 선택지는 무접점 방식 키보드다. 무접점 방식 키보드는 무척 비싼데, 다행히도 국내 회사에서 최근 (외국 제품과 비교하여)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