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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2(Shakespeare Sonnet 2) 본문

셰익스피어 소네트

셰익스피어 소네트 #2(Shakespeare Sonnet 2)

모험러

https://youtu.be/jFNDXUaH7xQ 전문 낭독.

 

소네트 2(Sonnet 2)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마흔 번의 겨울이 당신을 포위하여
당신의 아름다운 들판에 깊은 참호를 파면
사람들의 시선이 머물곤 하는 그 자랑스런 청춘의 아름다움은
별다른 가치도 없는 시들어버린 잡초가 되리라

당신의 아름다움이 다 어디로 갔냐고
당신의 정열적이던 시절 젊음의 보물이 다 어디로 갔냐고 누군가 물을 때
내 깊게 꺼진 눈 속에 있노라고 당신이 답한다면
그건 참으로 부끄럽고 무의미한 자랑이 될 것이다

당신이 이렇게 답할 수 있다면
당신의 지나간 아름다움은 훨씬 칭송될 것이다.

"이 어여쁜 아이가
내 흘려보낸 세월의 합이요,
내 늙어버린 처지의 변명이라."

아, 그 아이의 아름다움은 당신 자신의 새로운 현현일지니

아이는 다시 태어난 당신이다
당신의 낡은 혈관을 흐르는 차가운 피가
아이 안에서 따뜻하게 흐르는 것을 보라

16/10/18

* 번역&낭송: 모험러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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