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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집착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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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은 말년에 관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가 병환 중인 아버지를 돌보고 겸사겸사 쉬기를 원해 여러 번 상소를 올렸으나 승낙받지 못했다. 네 번째 상소문도 실패로 돌아갔을 때, 양명은 지쳐 말했다.

"아, 차라리 확 도망쳐 달아나고 싶은데, 다들 말리는구나!"

그러자 제자 주중이 물었다.

"샘, 근데 그것은 돌아가고 싶다는 일념에 집착하고 계신 것 아닙니까?"

(뜨끔!)

양명은 잠시 침묵한 뒤 답했다.

"이것에는 집착하지 않을 수 없다."

13/04/12

* 최재목, <내 마음이 등불이다: 왕양명의 삶과 사상>에서 발췌,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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