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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이 모이는 특정 사이트에 들어갈 볼 때가 있다. 그곳을 지배하는 정서는 이렇다. (남을) 부러워하거나 (자신을) 부끄러워하기. (누군가를) 숭배하거나 미워하기.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두 대립물 사이에서 끊임없이 진자 운동을 하는 것이다. 부러워하고, 부러워하고, 또 부러워하다가, 자책하고, 부끄러워하고, 자학하다가, 좋아하고, 찬양하고, 경배하다가, 싫어하고, 미워하고, 혐오하다가... 똑딱 똑딱 똑딱. 이 진자 운동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야말로 이 소외된 시스템의 주요 연료는 아닐는지.* 삶을 헛헛하게 하는.

12/07/06

* 박민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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