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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이 마련한 학교 폭력 토론회가 정리될 무렵이었다. 한 여학생이 자리를 박차고 올라가 단상에 올랐다. 경남 김해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이 학생은 자신의 동생이 어떤 식으로 폭력을 당해왔고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경남교육청, 청와대에 도움을 청해봤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장관을 만나고자 결심하고 담임교사에게 말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행동에 옮기면 퇴학을 당할 수 있다"였다. 그는 이날이 "교복을 입는 마지막 날"이 되는 것을 각오하고 장관을 만나러 온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학생이 남긴 말은 다음과 같다. 객석은 울음바다가 되었다고 한다.

"학교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살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학과 직장에 다니는 학생만 자랑스러워 하는 걸까요. 장관님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주세요. 죽어가는 제 동생을 살려주세요."*

12/07/07

* 조선일보, 12-05-17, <[단독] 장관한테 달려온 지방학생, 학교폭력 눈물의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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