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게임을 하는 이유 본문

모험러의 잡문

게임을 하는 이유

모험러
채플린의 작품 <모던 타임즈>를 생각하면 잠도 안 온다는 연극인 오세혁. 한번은 게임에 몰두하는 6학년짜리 조카에게 게임을 너무 많이 하진 말라고 했단다. 돌아온 조카의 대답이 깜찍하다.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나는 어른이 되어도 잘살 가능성이 없다. 이미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온라인게임 세계에는 아직 평등이 있다. 열심히 하면 이 세계 안에서는 레벨을 올리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12/07/06

* 김규항의 좌판 19,  <연극인 오세혁>에서 봄.

'모험러의 잡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학교  (0) 2012.07.07
안녕, 내 작은 친구야  (1) 2012.07.06
진자운동  (0) 2012.07.06
눈 내리던 밤  (0) 2012.07.03
영화 <졸업>의 엔딩  (0) 2012.07.02
반쪽과 하나  (0) 2012.07.02
관계의 변화  (0) 2012.06.30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