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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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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양명) 선생께서 남진을 유람하실 때, 한 친구가 바위 가운데 꽃나무를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께서는 천하에 마음 밖의 사물은 없다고 했는데, 깊은 산 속에서 저절로 피었다 저절로 지는 이 꽃나무와 같은 것이 내 마음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선생께서 말씀하셨다. "그대가 이 꽃을 보지 못했을 때 이 꽃과 그대의 마음은 함께 적막 속으로 돌아간다. 그대가 이 꽃을 보았을 때는 이 꽃의 색깔이 일시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따라서 이 꽃은 그대의 마음 밖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왕양명 선생의 일화

"세계는 의식 안에 자발적으로 존재합니다. 의식 때문에 세계가 인식됩니다. 개인이 존재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개인도 없습니다. 개인들이란 상상적인 것입니다. 존재하는 것은 현현된 의식이고 그 안에 세계가 있습니다. 세계는 자발적으로 나타납니다."

- 니사르가다타 마하라지

"세계는 그 자체로 존재합니까? 그것은 마음의 도움 없이도 항상 보입니까? 잠들었을 때에는 마음도 없고 세계도 없습니다. 깨어있을 때에는 마음도 있고 세계도 있습니다. 마음과 세계는 항상 함께 일어나고 함께 사라집니다. ... '나'를 발견하십시오. 그러면 그대의 모든 의문이 풀릴 것입니다."

- 라마나 마하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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