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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박민규 작가의 문체

모험러
― 문체라는 걸 의식하고 쓰시나요?

"문체는 말 그대로 '글 문'자에 '몸 체'자 잖아요. 바디(body). 그래서 나는 문체는 작가의 몸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사람마다 심박수도 다 다르고 리듬이 다 다르잖아요. 공연장 같은 데 가면은 똑같이 머리를 흔들어도 앞뒤로 흔드는 사람도 있고, 옆으로 흔드는 사람도 있어요, 돌리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저는 문체라는 거는 작가의 육체하고 리듬, 그게 바탕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이 왼손잡이인지 몸이 허약한지 아니면 건강한지 힘이 센지 약한지, 뼈 이런 거를 보면은 나오는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그렇다고 사람이 다 제각각 다른게 아니고 대게는 비슷해요. 왜냐면 거의 대부분의 음악은 4/4박자 아니면 3박자거든요. 왜 그럴까요? 오래전에 우리 시조 보면은 34 34 뭐, 34 44 이런 식이잖아요. 그게 있는 거에요, 보편적인. 그 안에서 자기가 가진 몸의 리듬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건강 상태라든지 아니면 또 어떤 리듬을 즐기는지 듣는 음악 같은거 그런 것도 많이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1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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