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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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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소암'이라는 화두는 '노파가 암자를 불사르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고 한다. 

「어느 노파가 선지식을 뵙는 기쁨을 얻고자 암자를 지어 한 수행승을 모시고 오랫동안 봉양하였다. 20년째가 되는 날 노파는 수행승의 경지를 알아보기 위해 딸을 시켜 유혹하게 하였는데, 딸이 전하기를 자신을 마치 고목이나 바위 대하듯 하더라고 했다. 이에 노파가 불같이 화를 내며 수행승을 쫓아내고 암자를 불살라버렸다고 한다.」*

오욕칠정이 말라 비틀어진 것과,
오욕칠정에 매이지 않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1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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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 프로필사진 그린필드 2018.09.18 21:03 '오욕칠정이 말라 비틀어진 것'과 '오욕칠정에 매이지 않는 것'이라... 깊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저 수행승이 노파의 딸을 고목이나 바위를 대하듯 하지 않고, 인간다움(?-따스한 미소)으로 대하였다면, 노파가 불을 지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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