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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耳順)

모험러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귀에 거슬리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야기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수행은 이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듣지 못할 이야기가 없도록 나를 비워가는 것이다. 

밤 깊어지고 사방이 고요해지면 마음은 주저주저하다가 오늘은 어떤 이야기가 신경이 쓰였는지 하나씩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한다. 나는 곁에서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가 말없이 마음을 안아준다. 

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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