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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보는 눈

모험러
단일한 '세계'는 없다.
사물을 보는 방식,
그것이 그 사람의 '세계'다.

다음은 한 정치인, 성직자, 소설가의 같은 바위를 보는 세 가지 시선.

"세계유산은 커녕 단순한 바윗덩어리위해 삭발하고 눈물흘리는 그들, 목숨이 경각에 달린 탈북자는? 자신들 목적위해선 사람대신 돌덩이를 선택하는 그들! 소름끼치는 종북좌파들"
(전여옥, 12-03-08, 8:01 AM, twitter.com/okstepup)

"왜 이 사람들이 이렇게 결사적으로 싸우는 걸까. 나는 구럼비에 와보고 금세 알 수 있었다. 구럼비와 그 앞바다엔 어떤 거역할 수 없는 기운이 있다. 사람을 한없이 품는다. 말로 설명하긴 힘든 그러나 누구나 그곳에 잠시 머물기만 해도 이건 해쳐선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문정현, 11-10-05, 경향신문[김규항의 좌판 2])

"날개가 없다고 
어찌 비상을 꿈꾸지 않으랴

천만년 
한 자리에 붙박여 사는 바위도

날마다 무한창공을
바라보나니

기다리는 일은 
사랑하는 일보다 눈물겹더라"
(이외수, "바위를 위한 노래"에서 발췌, 12-03-08 8:09 AM, twitter.com/o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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