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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과 지식과 철학의 광기를 조심하라| '북극성&히프노스' by 러브크래프트 본문

모험러의 독서기

밤하늘과 지식과 철학의 광기를 조심하라| '북극성&히프노스' by 러브크래프트

모험러


"밤마다 겪는 불길한 모험인 수면, 대담하게도 사람들은 매일 잠든다. 이런 대담성은 우리가 잠의 위험에 무지하기 때문이 아니라면 결코 설명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알고 있는 우주는 꿈에서나 등장하는 그런 세계에서 탄생했고, 그 과정 또한 장난삼아 만든 거품처럼 우연에 불과하기에 창조자가 또 다시 변덕을 부려 허락하지 않는 한은 그 근원에 접근하기가 불가능하다. 학식 있는 사람들도 대부분 그 같은 사실을 무시하거나 하찮게 여긴다. 현자들이 줄곧 인간의 꿈을 해석해 왔지만, 정작 신들은 비웃을 뿐이었다. 동양의 눈을 지닌 사람이 유일하게 모든 시공이 서로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말했지만, 사람들은 웃고 지나쳤을 뿐이다. 그러나 동양의 눈을 지닌 사람도 추측 이상은 하지 못했다. 나는 단순한 추측 이상의 것을 원했다."


"나는 항상 냉소적이고 탐욕적인 히프노스, 그 밤의 제왕을 조심해야 한다. 밤하늘과 지식과 철학의 광기 어린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참조한 책: H.P. 러브크래프트, 러브크래프트 전집 3권, 정진영 옮김.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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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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