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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본문

명문장, 명구절

능력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

모험러
「군자는 능력이 있어도 좋고, 능력이 없어도 좋다. 소인은 능력이 있어도 추하고, 능력이 없어도 추하다. 군자는 능력이 있으면 너그럽고 곧음으로써 사람들을 계발하고 인도하며, 능력이 없으면 공경스럽게 움츠리고서 두려워하며 사람들을 섬긴다. 소인은 능력이 있으면 멋대로 오만하고 그릇된 일을 하면서 남에게 교만하게 행동하며, 능력이 없으면 질투하고 원망하고 비방하며 사람들을 쓰러뜨리려 한다. 그러므로 "군자에게 능력이 있으면 사람들은 그에게 배우는 것을 기뻐하고, 능력이 없으면 사람들은 그에게 일러주는 것을 즐거워한다. 소인이 능력이 있으면 그에게 배우는 것을 천하게 여기고, 능력이 없으면 사람들은 그에게 일러주는 것을 부끄러이 여긴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군자와 소인의 차이이다.」*

- 순자 

14/01/25

* 김학주 옮김, <순자>에서 봄.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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