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모두 자신이 한 말 때문이다 본문

명문장, 명구절

모두 자신이 한 말 때문이다

모험러
「교만한 것은 사람들의 재앙이 된다. 공경스러고 검소한 것은 모든 무기를 물리칠 수가 있다. 비록 창칼의 예리함도 공경스럽고 검소한 것의 예리함은 당해내지 못한다. 사람들에게 훌륭한 말을 하는 것은 천이나 비단으로 싸주는 것보다도 따스하고, 사람들을 해치는 말은 창칼보다도 깊은 상처를 안겨 준다. 그러므로 광대한 땅을 밟을 곳이 없게 되는 것은 땅이 불안정해서가 아니다. 발길이 위험해 밟을 곳이 없게 되는 것은 모두 자신이 한 말 때문이다. 넓은 길이면 남에게 길을 양보하고, 좁은 길이면 남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것이니, 삼가지 않으려 해도 않을 수가 있겠는가?」*

- 순자

14/01/25

* 김학주 옮김, <순자>에서 봄.

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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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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