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말해지지도 않았고 말할 수도 없는 본문
「내가 사랑하는 그가 나와 함께 여행하고 또는 내 손을 잡은 채 오랫동안 앉아 있을 때,
미묘하고 감지할 수 없는 대기, 말이나 이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 우리를 둘러싼 채 넓게 퍼져 있을 때,
그런 때에 말해지지도 않았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어떤 지혜로 가득해진다.」
"When he whom I love travels with me or sits a long while holding me by the hand,
When the subtle air, the impalpable, the sense that words and reason hold not, surround us and pervade us,
Then I am charged with untold and untellable wisdom,···"
- Walt Whitman, <Leaves of Grass>, "Of the Terrible Doubt of Appearances"[형상에 대한 끔찍한 회의] 중에서*
12/12/24
* 이광운, <자연·인간·우주 휘트먼의 시적 상상력>에서 봄.
'명문장, 명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의 기술, 이론과 실제 (0) | 2012.12.25 |
---|---|
레미제라블 (0) | 2012.12.24 |
시, 언어, 몸의 삼위일체 (0) | 2012.12.24 |
금강경 (0) | 2012.12.24 |
사랑과 증오 (0) | 2012.12.23 |
길은 세상에 있다 (0) | 2012.12.18 |
약육강식 (0) | 2012.12.17 |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