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치 (2)
모험러의 책방
『모든 사치는 낡아빠지게 되고 유행은 지나가게 된다는 것은 놀라울 것도 없는 교훈이다. 그러나 모든 사치는 타고 남은 재에서부터, 그 실패로부터 되살아난다. 사치는 사실 그 어느것으로도 메울 수 없는 사회적 수준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며, 이 수준차이는 매번 변동이 있을 때마다 새로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영원한 "계급투쟁"이다. 이 투쟁은 계급만이 아니라 문명의 투쟁이기도 하다. 문명은 끊임없이 감시하고, 또 부자들이 빈자들에 대해서 행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문명간에 사치의 코미디를 행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상호적인지라, 짧은 거리간이든 먼 거리간이든 문명들은 어떤 흐름들을 만들어내고 가속화된 교환을 유도해낸다. 그것은 결국 마르셀 모스의 다음 이야기로 요약할 수 있다: "사회가 도약하는 ..
누진 소비세와 보편적 소득 보조(기본 소득)를 제안하고 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다. 번역이 깔끔하고 역자 후기가 훌륭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이한 선생이다. 역시. 아래는 책에 등장하는 인용문. 책 전체 내용을 훌륭히 요약해주고 있다. "집은 커도 되고 작아도 된다. 주위 집들이 똑같은 정도로 작다면, 작은 집도 주거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모두 만족시켜준다. 그러나 작은 집 옆에 성이 한 채 세워진다면, 작은 집은 오두막이 된 것처럼 움츠러들 것이다."* - 칼 마르크스 "가난한 사회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장미 한 송이로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지만, 부유한 사회에서는 장미 열 두 송이가 필요하다."* - 리처드 래이야드 12/09/02 * 로버트 H. 프랭크, 에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