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부초와 같은 인생 본문

명문장, 명구절

부초와 같은 인생

모험러
"H는 돈이 있었기에 옥탑방에서 내려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와 같이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부르는 이 여자는 아마 영원히 옥탑방을 내려 지상의 방으로 갈 수 없을 것 같다. 직업도 사는 곳도 붙박힌 것이 아닌 존재, 나 역시 그러하지만 이 여자도 부초와 같은 불쌍한 인생이구나. 어느 물가에 힘없이 일렁이는 부초.

무슨 제목인지는 모르나 여자는 노래를 잘 불렀다.
그것은 물에 잠긴 부초의 뿌리에서 새어나오는 젖은 탄식과도 같았다."

- 장정호, <사마귀처럼 안아줘> 중. http://to.goclassic.co.kr/etc/13943 

장정호   

'명문장, 명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재력을 실현해보고 싶은 충동  (0) 2013.11.10
실은 바로 나 자신  (0) 2013.11.10
자신감  (0) 2013.11.10
지속가능한 인구  (0) 2013.11.06
문학 비평  (0) 2013.11.05
'사랑'과 '이성'이라는 폭력  (0) 2013.11.04
언어로 찬양할 수 없는 주제  (0) 2013.11.03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