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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부초와 같은 인생

모험러
"H는 돈이 있었기에 옥탑방에서 내려 갈 수 있었다.

그러나 나와 같이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을 부르는 이 여자는 아마 영원히 옥탑방을 내려 지상의 방으로 갈 수 없을 것 같다. 직업도 사는 곳도 붙박힌 것이 아닌 존재, 나 역시 그러하지만 이 여자도 부초와 같은 불쌍한 인생이구나. 어느 물가에 힘없이 일렁이는 부초.

무슨 제목인지는 모르나 여자는 노래를 잘 불렀다.
그것은 물에 잠긴 부초의 뿌리에서 새어나오는 젖은 탄식과도 같았다."

- 장정호, <사마귀처럼 안아줘> 중. http://to.goclassic.co.kr/etc/13943 

장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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