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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장, 명구절

몸이라는 왕국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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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를 체험한 너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되리라"는 표현은 결국 "왕이 된다"는 뜻이다. "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은 천국의 꼬붕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 나라에서 "모든 것을 다스린다"는 것은 왕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경이를 체험하면 왕이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예수가 선포하는 천국은 권세와 폭력의 세속나라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혜의 왕국"이었던 것이다. 지혜의 왕국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결국 나라는 존재의 왕국인 것이다. 결국 이 내 몸이야말로 천국인 것이다. 이 천국에서 모든 것을 다스린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내 몸 속에 있는 신하들을 완벽하게 제압한다는 뜻이다. 내 몸의 천국 속에서 나는 왕이 되어야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죄악은 호랑이나 느티나무가 만들지 않는다. 그것은 오직 인간이 만들 뿐이다. 왜? 인간이 자기 몸의 왕노릇을 할 수 없을 때, 내가 나의 사단과 칠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 끔찍한 우주의 모든 죄악이 파생하는 것이다. "나"라는 왕국의 왕이 된다는 것은 끊임없는 구함과 찾음과 고통과 경이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절대로 불가능한 것이다.」*

- 도올

도올 선생의 몸철학이 <도마복음> 해석에도 일관되게 적용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13/08/12

* 도올 김용옥, <도올의 도마복음한글역주2>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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