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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과 아이폰을 만드는 중국의 가장 큰 수출기업 폭스콘. 노동자들은 일하는 동안 대화가 금지되는데, 사실 서로 말이나 할 수 있을까 공장 소음은 귀마개를 하더라도 청력에 손실을 줄 만큼 크다고 한다. 노동자들은 대게 기숙사 생활을 하며 7명이 함께 사용한다. 인터뷰에 응한 한 노동자는 기자를 향해 말한다. "삶에 의미가 없어요."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다른 노동자는 공허함을 호소한다. "같은 일을 매일 해요. 내부가 텅 비었다고 느낍니다.. 나는 미래가 없어요." 2010년 첫 5개월 동안에만 10명의 노동자가 자살한 폭스콘은 그 이후 더 이상의 자살을 막기 위해 기숙사 바깥에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폭스콘 노동자의 상태는 중국 최고에 속하며 중국 청년들이 이곳에 취업하기 위해 하루에 대략 3,000명이 공장 정문에 줄 서고 있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12/03/10

* Kliman, <The Failure of Capitalist Production>; 한국일보, 2012-02-2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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