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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38| 사랑은 거짓말이다| (Shakespeare Sonnet 13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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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38| 사랑은 거짓말이다| (Shakespeare Sonnet 138)

모험러


소네트(Sonnet) 138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내 사랑하는 이가 자기를 진실의 화신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녀가 거짓말하고 있음을 알지만 그녀를 믿을 것이다

그러면 그녀가 어쩌면 나를 세상의 쓴맛을 모르는

순박한 청년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하지만 그녀도 분명 내 한창 시절이 지났음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그녀가 나를 젊게 여긴다고 스스로를 기만하고

바보처럼 그녀의 거짓말을 믿는 척 한다

이런 식으로 양쪽의 진실은 둘 다 은폐된다


왜 그녀는 자신의 부정을 인정하지 않을까?

왜 나는 내가 늙었다고 말하지 않을까?

아, 사랑은 서로를 믿는 척할 때 가장 그럴듯하고

사랑에 빠진 연상은 나이 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며

나는 그녀 곁에서, 그녀는 내 곁에서 잠을 잔다


When my love swears that she is made of truth

I do believe her, though I know she lies,

That she might think me some untutored youth

Unlearnèd in the world’s false subtleties.

Thus vainly thinking that she thinks me young,

Although she knows my days are past the best,

Simply I credit her false speaking tongue;

On both sides thus is simple truth suppressed.

But wherefore says she not she is unjust?

And wherefore say not I that I am old?

O love’s best habit is in seeming trust,

And age in love loves not t' have years told.

  Therefore I lie with her, and she with me,

  And in our faults by lies we flattered be.


18/06/17


* 번역 & 낭독: 모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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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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