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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이 아니라 몸챙김 본문
핵심은 마음챙김(mindfullness)이 아니라 몸챙김(bodyfullness)이다. 마음챙김은 위파사나의 서구식 번역어인듯한데 적절한 번역이 아닌 것 같다. 마음을 챙긴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착수처를 찾기도 어렵고 일상에서 수행을 지속해나가기도 어렵다. 위파사나의 핵심은 몸에 깨어있는 것이다. 몸에서 시작해야 한다. 몸의 움직임과 감각, 느낌에 깨어있으라는 주문은 착수처를 알기도 쉽고 일상에서 지속하기도 쉽다. 몸을 챙기면 마음은 자연히 챙겨진다. 우혈 허장수 선생의 말씀대로, "(정신이 아닌) 몸이 주인이라는 걸, 몸이 주인이고, 내가 얹혀산다는 걸 한시라도 잊어버리면"* 안 된다.
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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