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억압하는 일은 방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쁘다 본문
「슬퍼해야 할 때에는 슬퍼해야 하고, 즐거워해야 할 때에는 즐거워해야 한다. 이것은 인정(人情)의 자연스러운 바로 비록 성인이라고 하더라도 보통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므로 인정은 성인도 부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만일 인정의 발로가 절도에 맞으면 그것은 천하의 달도가 되지만, 절도를 벗어나게 되면 한 인간의 사정(私情)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인정에서 추구하여 편안하지 않은 것은 성인도 행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인정을 억압하는 일은 인정을 방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나쁜 일이라 하겠다.」*
14/12/27
* 이토 진사이, <논어고의>
'명문장, 명구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에는 중시할 만한 것이 있고, 욕망에는 혐오할 만한 것이 없다 (0) | 2014.12.30 |
---|---|
칭찬은 길게, 비평은 짧게 (0) | 2014.12.29 |
말은 잘하지 못할까가 아니라 온화하지 못할까를 걱정해야 한다 (0) | 2014.12.28 |
쉬운 일을 변함없이 하는 게 가장 어렵다 (0) | 2014.12.26 |
재능에는 한계가 있지만 배움에는 한계가 없다 (0) | 2014.12.26 |
어진 사람은 좋아하고 싫어함도 중용에 따른다 (0) | 2014.12.25 |
시는 살아있는 활물 (0) | 2014.12.25 |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