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별나라 우정 본문

명문장, 명구절

별나라 우정

모험러
「우리는 한때 친구였지만, 소원하게 헤어져 있었습니다. ... 우리는 아마도 결코 서로 다시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또는 아마도 다시 만나게 되더라도 결코 서로 알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나온 다른 천공들과 태양들이 우리를 변화시켜 놓았을 것입니다. ... 우리 이렇게 생각합시다. 아마도 우리가 각자 지나온 길은 엄청난 규모의 보이지 않는 별의 궤도의 일부분일 것이라고. 이렇듯 장엄한 가능성 속의 친구 됨 이상을 생각하기에는 우리의 삶이 너무 짧고, 우리의 투시력은 너무 약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별나라 우정에 대해 믿어 봅시다. 비록 우리가 지구 위에서 서로 적이 되기를 강요받더라도.」*

- 니체

14/07/28

* 김상준, <미지의 민주주의>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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