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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안에서 사는 것은 어떤 목적이 없다 본문
「이와 대조적으로 성경은 우리에게 "너의 주 하나님을 온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고 명령한다. 우리는 또한 구원을 찾기 위해 명령을 받기도 한다. 구원을 찾는 것이 우리의 의미이며 우리의 목적은 구원을 받는데 있다. 실제로 신교도의 어떤 교파들은 인간의 목적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원히 하나님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가의 성인이 도 안에서 사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는 '명령을 받아서'도 아니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의무'이기 때문도 아니라, 단순히 그렇게 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도로부터 어떠한 것도 추구하지 않는다. 즉 도가의 성인은 '영혼을 구원하거나' '어떤 미래의 보상'을 추구하지도 않는다. 도 안에서 사는 것은 어떤 목적이 없다. 도가의 성인은 단순히 거기에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도 안에 있는 것이다.
이는 많은 어린이들과 친구들이 뉴욕의 엘카 파크에 있는 우리집에 놀러 오는 것과 같다. (어떤 때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머무르기도 한다.) 그들은 그렇게 하도록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혹은 그렇게 하는 것이 의무여서도 아니고, 장차 어떤 좋은 목적을 위해 '자신을 단련하기' 위해 우리집에 머무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어린애들 식으로 말해서 '단지 여기가 좋아서'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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