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여자는 왜 갑자기 화를 낼까> 본문

리뷰, 서평, 감상

<여자는 왜 갑자기 화를 낼까>

모험러
이런 책은 책에서 말하는 여자를 여성성(feminine)으로 남자를 남성성(masculine)으로 고쳐 읽어야 유익하게 읽을 수 있다. 요즘 시대에 완전히 여성적인 여자와 완전히 남성적인 남자가 얼마나 있겠는가? 남성성이 강한 여자도 얼마든지 많고, 여성성이 강한 남자도 얼마든지 많다. 대게 우리는 양 극단 사이 어느 한 지점에서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이런 류의 '여자 심리', '남자 심리'를 말하는 책을 읽으면 두 페이지도 채 못 읽고 책을 집어 던지게 되어 있다. 여자는 이렇고, 남자는 저렇다고 규정하는 틀이 터무니없거나 과장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냥 그 사람의 생물학적 성이 무엇이든, 그 사람 내면이 여성성에 가까운가 남성성에 가까운가에 따라 어떠한 특징이 대체로 나타나느냐는 시선에서 이런 책을 읽으면 된다. 그러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기에 재미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는 변화하기 때문에 재미있다.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밖에 없다. 서로의 차이를 마음껏 즐기고 서로의 변화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14/01/21

* 히메노 토모미, <여자는 왜 갑자기 화를 낼까>에서 봄.

'리뷰, 서평,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맹자와 순자  (0) 2014.01.28
<연애와 결혼의 과학>  (0) 2014.01.26
<나는 없다>  (0) 2014.01.24
그래비티  (0) 2013.10.20
<기적의 자연재배>  (0) 2013.10.13
<불륜예찬>  (0) 2013.10.12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0) 2013.10.12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