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본문
"명상은 집중이 아니다. 집중하는 사람은 사랑에 도달할 수 없다. 집중하는 사람은 점점 더 폭력적이 된다. 집중은 긴장을 풀지 않고 마음을 좁히는 훈련이다. 그대의 의식에 가하는 폭력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폭력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폭력적으로 대한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대한다. 이것이 삶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다. 사람들은 스스로를 대하는 방식 그대로 다른 사람을 대한다. 그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도 사랑한다. 그대의 내면이 흐르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흐른다. 내면이 얼어붙어 있다면 외부의 세계에 대해서도 얼어붙을 것이다. 내면의 세계는 스스로의 모습을 외부에 드러낸다."*
- 오쇼
그렇다면 명상은 무엇일까? 명상은 '집중'이 아닌 '각성'이다. '주시'(바라봄)라고 표현해도 좋고, '깨어있음'이라도 해도 좋고, '알아차림'이라고 해도 좋다. 핵심은 어느 한 점으로 감각을 좁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감각에 가능한 모든 방향으로 깨어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라면 '집중'이라는 단어를 써도 좋다. 이렇게 "깨어서 바라보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도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바라봄이 사랑이다.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바라보는 것이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떤 변화도 시작되지 않는다.
1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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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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