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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병

모험러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이 순간에 깨어있지 않으면, 우리는 끊임없이 남의 인정을 갈구하는 코흘리개로 퇴행한다.

"많은 정신분석가가 상사병을 일종의 퇴행으로 여긴다. 강렬한 친밀감을 추구하는 동안 우리는 엄마의 애정을 갈망하는 갓난아이가 돼버린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상실감이나 욕망으로 힘겨워할 때나 외롭거나 고독할 때 위험에 처하기 쉬운 이유다. ... 하지만 그런 감정이 정말로 사랑일까?

상사병은 괴로움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정신적 자유를 잃어버리게 하고, 자아에 대해 불만을 느끼게 하고, 끔찍하게 아프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왜 상사병에 걸린 사람들은 현실을 직시하기를 그토록 오랫동안 미루는 것일까?

그것은 종종 현실을 직시하는 일이 외로움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3/07/29

*  스티븐 그로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에서 발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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