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비열함과 이중 성격 본문
"비열함과 순진함은 하나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손바닥을 뒤집듯 돌변한다는 것이다."
"테나르디에는 이중성격의 소유자였는데 그런 사람들은 그 성격의 한쪽밖에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므로 사람들과 한데 섞여 있어도 때로는 아무 눈에도 띄지 않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자취를 감추는 것이었다.
테나르디에는 변화 없는 평온한 생활에서는 정직한 장사꾼, 선량한 시민이라고 세상이 불러줄 만한 인간 ― 실제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도 ― 이 될 만큼의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춰진 성질을 일으켜 세울 만한 기회가 생기면 그는 악당이 될 자질도 역시 충분했다.
말하자면 몸 안에 괴물이 들어앉아 있는 장사치였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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