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러의 책방

그녀는 자고 그는 기도한다 본문

명문장, 명구절

그녀는 자고 그는 기도한다

모험러

「그녀는 지금 죽어 간다기보다 차라리 날아가려는 듯했다. 꽃을 꺾으려고 손을 내밀 가지는 떨고 몸을 빼는가 싶다 동시에 몸을 내미는 것처럼 여겨진다. 죽음의 신비로운 손가락이 영혼을 꺾으려 다가오는 순간에 인간의 육체도 때로 그처럼 떨린다.

 

둘은 지금도 똑같은 자세였다. 그녀는 자고 그는 기도한다. 다만 달이 지난 지금, 그녀의 머리는 잿빛이고 그의 머리는 새하얘져 있었다.

 

죽음, 그것은 거대한 속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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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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