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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고한 광경은 영혼을 사로잡는다 본문

명문장, 명구절

숭고한 광경은 영혼을 사로잡는다

모험러

「법정 안에는 이상 판사도 검사도 헌병도 없었다. 다만 물끄러미 바라보는 눈과 감동에 떠는 마음만 있을 뿐이었다. 자기의 직무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검사는 자신이 구형하기 위해 거기 있다는 것을 잊었다. 재판장은 재판을 주재하기 위해 거기 있다는 것을 잊었다. 변호사는 변호하기 위해 거기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다. 신기한 것은 아무 질문도 없고, 아무 권력도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숭고한 광경은, 모든 사람의 영혼을 사로잡고 모든 목격자를 방관자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본질이다. 아마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 모두 감탄을 마음속 깊이 느끼고 있었다.

 

그가 그의 발걸음을 쪽으로 향했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를 잡기 위해 내미는 팔도 없었다. 모두 비켜서 있었다. 순간 사람들을 비켜서게 하면서 그를 위해 길을 주게 하는 어떤 성스러움이 그에게 있었다.

 

숭고한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군중 속의 누군가가 도와주기 마련이다.

 

-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 더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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