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열풍
힐링(치유) 열풍이다. 현재 제목이나 부제에 '치유'가 들어있는 책은 840종이 넘는다고 한다. , , , , , , , , , , , 기타 등등···.* 사는 게 피곤하긴 한가 보다.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적인 질환은 그 어떤 전염병보다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앞으로는 몸과 마음이(특히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찾기가 더 어려워질지 모른다. 정신적 대공황의 시대다. 동시에 치유사의 시대이기도 하고. 포르투갈의 외무대신이었던 '카르발류'가 떠오른다. 1755년 리스본에 대지진이 닥쳤었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있었다. 성직자들은 하느님의 진노라며 회개하라 외쳤다. 다들 그저 기도만 하는 무력한 상황이었다. 이 아비규환의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한 대신이 궁정에 도착했으니, 그가 바로 '카르발류'다. 왕이 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