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는 이유
채플린의 작품 를 생각하면 잠도 안 온다는 연극인 오세혁. 한번은 게임에 몰두하는 6학년짜리 조카에게 게임을 너무 많이 하진 말라고 했단다. 돌아온 조카의 대답이 깜찍하다. "재미로 하는 게 아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나는 어른이 되어도 잘살 가능성이 없다. 이미 다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데 온라인게임 세계에는 아직 평등이 있다. 열심히 하면 이 세계 안에서는 레벨을 올리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 12/07/06 * 김규항의 좌판 19, 에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