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권정생 선생님에게서 그분 삶의 처절한 가난과 외로움, 참혹한 고통, 비참과 구걸을 자세히 듣고 싶어한다. 그러나 권정생 선생님이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때 나는 따듯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신다. "깡통을 차고 헤맬 때도 인간이 아름다워서 눈물겨웠다."* 12/12/26 * 김훈, "삶의 고난 끌어안는 세상의 언니"에서 봄, 2012/12/16 - 아름다움과 더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