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정글
"화폐가 가지고 온 것은 무엇인가? 가장 기본적인 필수품들의 가격마저 급격하게 변화하게 되었고, 인간은 서로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자기 자신도, 관례도, 인간의 오래된 가치도 무시하게 되었다. 인간의 노동은 상품이 되고 인간 자신이 '사물'이 되었다." - 페르낭 브로델,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부르주아지는 타고난 상전들에 사람을 묶어 놓던 잡다한 색깔의 봉건적 끈들을 무자비하게 잡아뜯어 버렸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노골적인 이해 관계, 냉혹한 '현금 계산' 말고는 아무런 끈도 남겨 놓지 않았다." - 마르크스 "인류학자들은 원주민이 답례품을 받고 기뻐할 줄 알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모욕감을 느꼈다. 왜일까? 원주민의 첫 선물은 '당신을 가족의 일원으로 환영합니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