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으로 인간을 가정하는 오류
[정비사처럼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 우월한 것을 찾아내곤 하는] 뛰어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기 쉽지만, 보편주의적 평등론자는 그렇지 않다. 평등론자가 드러내는 멀리 거리를 둔 차별 없는 공감은 주의 깊다기보다는 원칙에 따르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는 형편 없는 예술이나 수학적 신발끈과 비슷하다. 즉, 공감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인간성을 보는 대신에 가정하는 데 만족한다. 하지만 공감받는 사람은 대충 뭉뚱그려져 인식되는 것 이상을 바란다. 그는 개인으로 보이고 싶어 하며, 특별한 소질이나 기술을 쌓는 훌륭해지기 위한, 아니 보다 우월해지기 위한 노력을 근거로 자신이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15/04/21 * 매튜 크로포드. (2010). 모터사이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