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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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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길을 걷는데 한 꼬질꼬질한 새끼 고양이가 몹시 추운 듯이 울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쓰다듬어주려고 하니 도망가였다. 그 자리에 앉아 가만히 있었더니 조금 있다가 슬며시 다가와 고개를 내밀었다. 열심히 쓰다듬 쓰다듬 해주었다. 어찌나 말랐는지 토실토실한 촉감이 느껴지지 않고 뼈가 만져졌다. 일어서서 가려 하자 고양이는 가지 말라고 앞길을 막으며 나를 붙들고 늘어졌다.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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