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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시 기업이 이윤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면 노동자들이 기업이 만든 상품을 살 수가 없어 물건이 팔릴 수가 없다. 줄인 인건비가 다시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 반대로 상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노동자들이 충분한 구매력이 생기도록 실질 임금을 높이면, 이번에는 수익성의 문제가 닥친다. 임금이 커진 만큼 이윤을 잠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효수요를 높이자는 케인즈주의 처방이나 임금삭감과 구조조정을 하자는 신자유주의 처방이나 경제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카르케디는 말한다.* 그럼에도 국가는 좌에서 우로 우에서 좌로, 케인즈주의와 신자유주의 사이를 (양자를 번갈아가며 찬양·비난하며) 계속 진자운동 한다. 그것이 해결책은 못되더라도, 최면은 걸 수 있기 때문이다.

12/12/21

* G. Carchedi. <For Another Europe>에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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