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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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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인물 다큐멘터리에서 본 내용이다. 남자는 대형트럭 운전사였다. 그의 아내는 아팠다. 거의 의사소통도 못 하고 거동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남자는 트럭을 개조해서 아내를 데리고 다니며 늘 정성껏 보살폈다. 그 헌신적 사랑에 감동한 제작진이 남자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물었다. 남자는 담담히 답했다.

"세상에서 제 아내만이 저를 사랑해 주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지식인 앙드레 고르는 아내가 불치병에 걸리자 은퇴하고 시골로 내려가 남은 평생을 아내를 간호하며 살았다. 고르는 아내 도린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썼다.  

"당신은 내게 당신의 삶 전부와 당신의 전부를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동안 나도 당신에게 내 전부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2/11/16

* 앙드레 고르, <D에게 보낸 편지 - 어느 사랑의 역사>에서 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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