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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28| 입술만은 내게 다오| (Shakespeare Sonnet 128)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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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28| 입술만은 내게 다오| (Shakespeare Sonnet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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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28| 입술만은 내게 다오| (Shakespeare Sonnet 128)


소네트(Sonnet) 128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내 음악인 당신이 아름다운 손가락으로 

그 축복받은 건반을 두드려

현의 화음으로 내 귀를 즐겁게 할 때마다

얼마나 자주 부러웠던가!


날렵히 뛰어올라 당신의 부드러운 손에 키스하는 

저 건반들을 나는 질투한다 

정작 그러고 있어야 할 내 불쌍한 입술은

건반의 대담함을 지켜보며 그저 얼굴만 붉히고 있구나


그렇게 만져질 수만 있다면 내 입술은 그 춤추는 건반과 

자신의 신분과 처지를 기꺼이 바꾸려들 것이다

당신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거닐며 

죽은 건반 조각을 살아있는 입술보다 더 복된 것으로 만들고 있으니.


주제넘은 건반들이 이리도 복에 겨우니

손가락은 그들에게 주어도, 입술만을 내게 다오


How oft when thou, my music, music play’st

Upon that blessèd wood whose motion sounds

With thy sweet fingers, when thou gently sway’st

The wiry concord that mine ear confounds,

Do I envy' those jacks that nimble leap

To kiss the tender inward of thy hand,

Whilst my poor lips, which should that harvest reap,

At the wood’s boldness by thee blushing stand.

To be so tickled they would change their state

And situation with those dancing chips,

O'er whom thy fingers walk with gentle gait,

Making dead wood more blest than living lips.

  Since saucy jacks so happy are in this,

  Give them thy fingers, me thy lips to kiss.


18/06/17


* 번역 & 낭독: 모험러

모험러의 책방

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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