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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02|사랑을 떠벌이지 마라|(Shakespeare Sonnet 102) 본문

셰익스피어 소네트

셰익스피어 소네트 #102|사랑을 떠벌이지 마라|(Shakespeare Sonnet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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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소네트 #102|사랑을 떠벌이지 마라|(Shakespeare Sonnet 102)


소네트(Sonnet) 102

- 셰익스피어(Shakespeare)


내 사랑은 강해졌다, 보기엔 약해진 듯해도

내 사랑은 줄지 않았다, 그렇게 보일지는 몰라도

누군가 제 입으로 자기 사랑이 얼마나 고귀하지 

사방팔방 떠들고 다닌다면 그 사랑은 한낱 싸구려 상품이 될 것이다


봄, 우리의 사랑이 시작되었을 때

나이팅게일이 여름 들머리에 노래를 시작하듯이

나는 노래하며 오는 사랑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여름의 절정이 오면 그녀는 노래를 멈춘다


애절한 노래로 밤을 그윽하게 하던 봄보다

여름이 덜 즐거워서가 아니라

나뭇가지마다 쏟아지는 음악 소리 요란해

감미로움도 흔해져 그 귀한 기쁨을 잃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녀처럼 나도 때로는 입을 다물리다

내 노래로 당신을 지겹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My love is strengthened, though more weak in seeming;

I love not less, though less the show appear.

That love is merchandised whose rich esteeming

The owner’s tongue doth publish everywhere.

Our love was new, and then but in the spring,

When I was wont to greet it with my lays,

As Philomel in summer’s front doth sing,

And stops his pipe in growth of riper days.

Not that the summer is less pleasant now

Than when her mournful hymns did hush the night,

But that wild music burthens every bough,

And sweets grown common lose their dear delight.

  Therefore, like her, I sometime hold my tongue,

  Because I would not dull you with my song.


18/02/25


* 번역 & 낭독: 모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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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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