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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대립하는 자본의 권력 본문

명문장, 명구절

사회와 대립하는 자본의 권력

모험러

「자본은 점점 더 사회적 권력으로 나타나지만, ······ 자립해 있는 소외된 권력으로 나타나며, 사물로서 사회와 대립하고, 그리고 이러한 사물을 통해 개별 자본가의 권력으로서 사회와 대립한다. 다른 한편 끊임없이 증대하는 대중은 생산조건들을 빼앗기고 생산조건들이 그들을 지배하는 것을 발견한다. 자본이 지닌 일반적·사회적 권력과 이런 사회적 생산조건을 지배하는 개별 자본가의 사적 권력 사이의 모순은 점점 더 두드러지며, 이 관계의 해체를 암시한다. 이 모순은 동시에 생산의 물질적 조건이 일반적·공동체적·사회적 생산조건으로 발전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Economic Manuscript of 1861-63, CW33, 144).


이윤율 저하의 법칙이 경제학자들에게 불러일으킨 공포를 제쳐두더라도, 이 법칙의 가장 중요한 추론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자본집중이라는 전제, 다시 말해 소규모 자본가가 자본을 빼앗기는 것이 끊임없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것이 자본주의 생산의 모든 법칙이 낳는 결과다(TSV3, 447).」*


- 마르크스


15/10/22


* 사이먼 클라크. (2013). 마르크스의 공황이론. (장시복, Trans.). 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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