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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이라는 이름 석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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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병원의 중증외상센터, 중장비에 하반신이 으스러진 환자가 실려온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교수가 응급처치를 시작한다. 그런데 그 때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또 다른 응급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전화를 걸어온 병원에서 환자가 더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다.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다. 이국종 교수가 직접 현장으로 출동해야 한다. 그는 의료진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내리고 가운 위에 그대로 비행복을 걸치고 고글을 쓰고 헬기에 오른다. 헬기 위에서 이국종 교수는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측해본다. 환자는 78세 여성으로 추락사고를 당해 복강내 출혈이 심한 상태이다. 헬기에서 내려 살펴보니 환자의 상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각하다. 이국종 교수가 바삐 응급처치를 하며 큰 소리로 보호자를 찾는다. ""보호자 분! 보호자 분 계세요?" 보호자(환자의 아들)가 이국종 교수 곁으로 온다. 이국종 교수는 어머님의 상태가 심각한 것을 아느냐고 물은 후 보호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한다. 


"제가 외과 이국종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4/09/09


* EBS 명의 외상외과 이국종 교수, <골든타임 - 운명의 1시간 중증외상센터>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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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뷰, 책 발췌, 낭독, 잡문 등을 남기는 온라인 책방. 유튜브 채널 '모험러의 책방'과 ′모험러의 어드벤처′(게임)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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