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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 지방거주, 고졸, 장애인인 한 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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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선생은 <괴물의 탄생>에서 다음과 같은 예를 하나 들고 있다. 이십대, 여성, 지방 거주, 고졸, 다리 장애가 있는 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한국에서 이 사람의 삶이 녹록치 않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석훈 선생의 표현대로 "지옥"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의 여성이 스위스에 있다면 어떨까? 우선 지역봉사단체나 사회적 기업들에서 연봉 4000만 원이 넘는 임금을 받을 확률이 90%는 넘는다. 만약 정치에 꿈이 있다면 지방의원이 되기에 굉장히 훌륭한 조건을 가진 셈이며, 사회지도자도 원한다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차이가 단순히 소득 수준때문일까? 소득 2만 달러만 되면 원활히 분배가 이루어지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거라는 수많은 선전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석훈 선생은 위 두 예시를 "인간에 대한 예의를 잃어버린 자본주의"와 "호혜성", "공공선"과 같은 정신적 가치가 아직 살아있는 자본주의 사이의 차이로 설명한다.*

12/06/11

* 우석훈, <괴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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